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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 위고비 ESG 시술 대비 너무 비싸…가격 내려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획기적인 체중 감량 효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GLP-1 약물 세마글루타이드(상품명 오젬픽/위고비)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격을 3분의 1로 조정해야 한다는 연구가 나와 주목된다.더 좋은 효과를 내는 내시경적 위소매 성형술(Endoscopic sleeve gastroplasty, ESG)에 비해 지나치게 비싼 만큼 비용효과성 면에서 경쟁 자체가 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세마글루타이드가 ESG 시술 등에 비해 비용효과성이 떨어지는 만큼 가격을 낮춰야 한다는 연구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5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는 ESG 시술 대비 세마글루타이드의 비용효과성에 대한 대규모 경제성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01/jamanetworkopen.2024.6221).세마글루타이드는 제조사인 노보노디스크가 당뇨병약으로 개발한 GLP-1 계열의 치료제다.PIONEER와 SUSTAIN 임상에서 전통 강호인 DPP-4를 비롯해 SGLT-2 억제제, 경쟁 GLP-1 약제들을 압도하는 유효성을 입증하면서 차세대 약물로 주목받은 제품.하지만 체중 감량에도 탁월한 효과가 나타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약물 재창출을 통해 비만약으로 더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노보노디스크의 리라글루타이드(삭센다)가 당뇨병약보다 비만약으로 더 인기를 끌었듯 세마글로타이드 또한 이 길을 걷고 있는 셈이다.문제는 비용이다. 신약인 만큼 아직까지는 비싼 값에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하버드 의과대학 무하마드 하시브(Muhammad Haseeb)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경제성 평가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과연 초기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주요 옵션으로 쓰이고 있는 내시경적 위소매 성형술과 비교해 세마글루타이드가 경제적인 면에서 가치가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다.무하마드 교수는 "비만은 사회경제적으로 부담이 큰 질병이라는 점에서 비용 대비 효과성에 대한 비교는 필수적"이라며 "환자의 효율적 결정을 위해 꼭 분석돼야 할 중요한 지표"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평균 BMI 37의 초기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Markov 코호트 모델을 사용해 ESG 시술과 세마글루타이드 투약,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로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으로 경제성 평가 연구를 진행했다.평가 목표로는 의료서비스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 지표인 질 보정 생존연수(QALY)와 신약 등에 사용하는 경제성 평가 지표인 점증적 비용-효과비(ICER)를 사용했다.결과적으로 각각의 방식으로 비만을 치료했을때 누적 QALY는 세마글루타이드가 3.60, ESG 시술이 3.66으로 ESG 시술이 더 질 높은 생존을 보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같은 기간 동안 투입 비용을 보면 세마글루타이드가 ESG 시술에 비해 3만 3583달러가 더 비쌌다.물론 기간별 차이는 있었다. 실제로 1년 단위 조사에서는 ESG 시술과 세마글루타이드간 ICER에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2년 후 부터는 그 격차가 벌어지며 ESG 시술이 모든 면에서 우월하게 나타났다.그렇다면 세마글루타이드가 ESG 시술과 비교해 경쟁력을 가지려면 어떤 변화를 줘야할까. 결론은 결국 가격이었다.ESG 시술이 5년 동안 ICER 임계값이 10만 달러/QALY 였다는 점에서 적어도 동등한 수준의 옵션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세마글루타이드의 연간 투약 비용이 3591달러로 조정돼야 한다는 결론이 났기 때문이다.현재 가격을 기준으로 세마글루타이드의 연간 투약 비용이 1만 3618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을 3분의 1로 줄여야 비용효과성에 입각한 동등한 옵션으로 자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무하마드 교수는 "세마글루타이드의 비용효과성을 분석한 연구는 거의 없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가 의미가 있다"며 "현재 기준에서는 ESG 시술이 세마글루타이드에 비해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세마글루타이드가 ESG 시술과 같은 선상에서 효율적인 비만 치료의 옵션이 되기 위해서는 연간 투약 가격을 3분의 1로 낮추는 방법외에는 없다"고 강조했다.
2024-04-16 05:30:00의료기기·AI

[메타라운지] 박희동 이노보테라퓨틱스 대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주식회사 이노보테라퓨틱스의 대표를 맡고 있는 박희동입니다.Q. 회사와 대표님 간단한 소개는?1994년에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원 석사를 졸업하고 지금은 LG생명과학에서 30년 동안 합성신약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행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 제1호 FDA의 승인을 받은 팩티브 개발에도 참여를 했고 현재 LG화학에서 큰 매출을 일으키고 있는 당뇨병치료제인 제미글립틴의 개발에도 참여했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저희 동료들과 함께 2019년에 이노보테라퓨틱스를 창업을 하였습니다.Q. 신약 개발에서창업까지 이어지게 된 계기는?저희 창업멤버들의 가장 중요한 계기는 정말 변화하는 상황에서 저희들이 근무했던 전 직장은 큰 조직이고 그 변화에 대처하는 부분에 저희들이 약간의 어떤 이슈가 있었고요. 그 이슈 안에서 어떻게 하면 저희들이 환자들에게 더 좋은 기회 아니면 가치를 제공할까에 대한 고민을 통해서 저희들이 잘하는 분야인 합성, 생물학 그 다음에 양약 그리고 AI제너레이션 경영, 기획 이런 부분들이 모여서 저희들이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대한민국의 신약 연구에 대한 지원들이 커졌고요. 예로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을 포함해가지고 국가적으로 이런 신약에 대한 연구를 지원했기 때문에 비록 저희들이 작은 수의 멤버지만 충분히 대기업에서 하지 못하는 부분들 그런 부분들도 속도감 있게 저희들이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어떤 기대 또는 자신감 이런 부분들이 저희들이 창업을 하게 된 동기입니다Q. AI 핵심 플랫폼 딥제마에 대해서?딥제마(DeepZema) AI플랫폼은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최적화하는 최적의 웹 기반의 신약 개발 발굴 플랫폼입니다. 다양한 AI 신약 개발업체들이 존재하는데 딥제마는 웹 기반이기 때문에 연구자들 모두가 즉각적으로 자기의 컴퓨터를 가지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실시간으로 저희들이 디자인하고 합성한 물질들에 대한 평가 그런 부분들이 소통이 되기 때문에 저희들은 가장 적은 비용으로 훌륭한 신약개발 후보물질을 도출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 다른 신약 개발업체와는 다른 합성신약 연구에 특화되어 있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Q. 다른 업체의 AI 기술 대비 비교우위인 점은?딥제마를 설명드리면 일단 AI부터 잠깐 설명을 드려야 되는데 AI는 크게 두 개로 나눠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딥러닝 베이스드 빅데이터 중심의 AI가 있고 생성형 AI라고 하는 대표적인 ChatGPT로 대변될 수 있겠는데 그런 두 개의 영역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두 부분의 영역이 현재 글로벌 제약회사나 아니면 많은 부분들이 AI를 활용한다고 할 때 두개를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기대하는 건 ChatGPT로 대변되는 생성형 AI가 정말 저희들이 기존까지 도전하지 못했던 신약의 분야의 성공을 갖다 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데 ChatGPT도 보시면 거짓말이 너무 많고 아직은 정확하지 않은 어떤 답을 주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신약개발이라는 굉장히 복잡한 연구계가 필요한 시스템 안에서는 좀 약한 것 같고요. 그래서 딥제마는 빅데이터 기반 딥러닝 기반의 저희들이 기존의 연구해왔던 데이터들, 기존의 인류가 합성했던 물질들, 그 물질에 대한 모든 약효 아니면 독성 그리고 임상에서의 경험들 이 축적된 경험들을 다 저희들이 담아서 그 부분들을 다른 회사와는 다르게 다른 회사들은 대부분 AI 하는 사람과 그리고 바이올로지 하는 사람들이 구별돼 있습니다만 이 부분을 한꺼번에 녹여낼 수 있는 방법은 웹 기반 베이스로 합성하는 분이든 아니면 바이오연구자든 약리연구자든 아니면 경영자든 누구든 이 딥제마라는 플랫폼에 들어가서 저희들이 만들어진 물질에 신약개발 후보물질로서의 어떤 가능성에 대해서 매일매일 점검 가능하고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은 신약개발의 높은 실패 확률을 저희들은 줄여서 좀 속도감 있게 신약개발 연구를 한다는 것이 이노보테라퓨틱스가 가진 딥제마 AI 플랫폼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Q. AI플랫폼을 통해서 만들어진 후보물질들은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나요?저희들이 면역질환으로 미국에서 임상 상을 진행하고 있는 INV-101 과제가 있습니다. 이 과제의 분자 타겟은 PYGL이라는 아주 새로운 타겟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은 기본적으로 퍼스트인클래스를 추구하고 있고요. 퍼스트인클래스를 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실패할 확률은 높을 수는 있으나 기회가 훨씬 크다고 생각하고 있고 현재 기존의 약이 출시되고 있고 기존의 항체신약이 존재하는 분야에서 합성신약이 출시됐을 때의 어떤 사업성 이건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 중에서도 퍼스트인클래스를 하게 되면 환자들에게 충족시키지 못한 미충족의료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합니다. 단독 요법도 될 수도 있고 그렇지만 기존에 나온 약과의 병용요법도 될 수 있고 특히 INV-101 같은 과제의 같은 경우는 IBD 질환을 저희들이 분석을 했을 때 여전히 환자들에게 드려야 될 가장 큰 가치는 안전한 약물이다. 그리고 복용하기에 편한 방법이 되어야 된다 이런 판단을 가지고 저희들이 경구용으로 가장 안전한 약물을 개발하고 있는 중입니다. 충분히 안전성과 유효성만 검증이 된다면 이 IBD 질환 시장에서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되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갖고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Q. 합성신약에 집중하는 이유와어떤 강점을 갖고 있기에 주목하는지?저희들이 합성신약에 집중한 이유는 합성신약이 인류가 신약개발을 시작할 때부터 가장 많은 데이터와 경험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부분을 저희들이 딥제마에 담았고 합성신약은 다른 항체시장이나 다른 모달리티 shRNA와는 다르게 저희들 인체 어디에도 보낼 수가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저희들이 합성시장을 집중한 이유고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합성신약을 하는 업체들이 굉장히 많이 줄어들고 있고 새로운 모달리티에 집중하는 것보다 저희들이 잘하고 있는 영역 성공을 해왔던 영역에서 저희들이 도전을 하는 게 벤처로서의 어떤 가능성을 더 높이는 방법이라서 AI 기반 합성 신약 벤처가 되기위해 창업을 했습니다.Q. 어떤 부분의 경쟁력을 강조하고 싶으신지?저희 회사의 미션에도 나와 있지만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려면 기본적으로 신약개발에서 가장 큰 이슈 중에 하나는 약가입니다. 약가가 사실은 항체신약이 됐든 ADC 신약이 됐든 아니면 유전자 치료제가 됐든 너무 높아지는 경향들이 보입니다. 그런 부분의 영역들이 약가가 높아지는 이유는 다양한 요인들이 존재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생산단가가 높은 것, 그리고 임상의 비용이 더 크게 드는 점, 그런 부분들이 아마 약간 반영돼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렇지만 현재 전체 약의 시장을 보면 여전히 합성신약의 매출이 더 높고요 거의 60 대 40 정도로 아직은 합성신약의 전체 약에서 차지하는 매출이 더 크다고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고 그 안에서 저희들은 가장 효율적이면서 모든 인류가 함께 쓸 수 있는 적절한 약가를 추가하기 위해서 저희가 합성신약을 하고 있고 합성신약은 여전히 다른 모달리티들이 충분히 난치성 질환과 희귀질환에서 성공을 하겠지만 그런 분야에서도 그런 부분이 성공하더라도 저희 합성신약은 기회의 요소가 있다고 저희들은 생각을 하고 열심히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Q. 주요 파이프라인 진행 상황이 궁금합니다.저희들이 제일 처음에 과제를 진행했던 INV-101 과제는 현재 자가면역질환인 IBD질환으로 임상을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분자 타겟은 PYGL이라는 신규 타겟으로 현재까지의 연구결과를 보면 상당히 안전한 어떤 프로파일을 보여주는 합성신약개발 후보물질입니다. 현재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고요. 이 과제의 INV-101 같은 경우는 기존 항체치료제들이 갖고 있는 항체들은 일반적으로 반복적 사용 시 중화항체가 생성되면서 약효가 사라지는 이벤트들 그리고 현재 출시되어 있는 S1P1 아고니스트 라든가 아니면 JAK 억제제들이 시장에 출시는 되었으나 출시된 이후에 더 높은 리스크의 부작용의 보고들 때문에 아직 시장으로 제대로 진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저희들이 판단하는 부분은 안전한 자가면역질환치료제가 있다면 충분히 시장성과 환자들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지금 진행하고 있고 임상개발이 지금 순항 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Q. 면역질환의 적응증 확장 계획은?자가면역질환을 저희가 첫 과제로 시작한 이유는 자가면역질환같은 경우 적응적 확장이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적응증 확장을 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위험효과비(Risk-Benefit ratio)로 그 안정점이 넓을수록 충분히 저희들이 도전할 수 있는 질환의 영역이 넓어지게 되고요. 지금 TNF-α 억제제인 휴미라, 엔브렐 같은 항체 약물들이 RA로 승인을 받은 이후 자가면역질환인 궤양성 대장염 정도까지만 허가를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더 심각한 질환인 다발성경화증 루프스 같은 자가면역질환에 효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JAK 억제제 같은 경우에도 RA로 승인을 받고 추가적인 적응증을 확정을 했으나 궤양성 대장염 종류만 허가를 받았지 나머지 질환에서는 부작용 때문에 허가를 받지 못한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저희들이 하고 있는 INV-101 같은 경우는 현재 안전성과 위험의 비율이 지금 한 180배 정도로 굉장히 넓은 영역을 갖고 있고 저희들이 지금까지 연구한 바에 따르면 궤양성 대장염보다 더 심각한 질환인 최소한 건선까지는 저희들이 확장 가능하며 더 마일드한 질환인 아토피까지도 저희들이 도전해 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Q. 타임라인을 포함한 파이프라인 확장의 전략은?전체 신약개발에는 막대한 비용과 개발기간이 필요하다는 건 다 아시고 계신 상황인데 저희 INV-101 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그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임상 2상을 진행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까지는 저희 대한민국에 있는 벤처라도 충분히 국내든 해외든 충분히 저희들이 임상을 진행할 수 있는 자금과 시간적 여유는 부여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리고 저희들이 두 번째로 가고 있는 과제가 INV-001이라는 과제가 있습니다. 그 과제 또한 퍼스트인클래스 과제고 현재 저희들이 약간 약물 재창출 느낌으로 저희들이 용도특허를 확보하여 한국에서 임상 2상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임상 2상을 하면 그렇게 나온 결과를 따라서 공동연구를 통해 허가까지 트랙을 진행할 수도 있고 그 어떤 결정은 전부 회사 내에서의 자금 여력과 임상비용의 어떤 분석을 통해서 저희들이 결정할 판단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저희들이 전임 임상을 하는 과제들 연구과제들 그런 부분들에서 벤처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저희 생각으로는 저희들이 생존해야 되는 게 1번이고 그 생존 안에서 저희들이 사업적 성과를 도출해야 되기 때문에 저희들의 파트너는 항상 지속적으로 찾고 있고 현재 이노보테라퓨틱스는 미국에 한 1명의 BD가 있고 한국에 한 명의 BD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두 분의 BD가 시간 자지 않고 세계 글로벌 파트너와 지금 저희들이 협업을 하고 있고요. 협력을 하고 있고 지금 한 30군데의 파트너와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INV-101과 INV-001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이 많기 때문에 충분히 저희들이 안에서 양사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대한 좋은 방안을 서로 합의를 이루어가지고 저희들이 신약개발을 진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Q. 진행중인 파이프라인 외의 계획이 있다면?이노보테라퓨틱스는 자가면역질환, 염증성질환 그리고 섬유화질환, 항암 영역에서 저희들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왜 그 세 영역을 저희들이 집중했냐면 그 부분이 가장 환자에게 드려야 될 어떤 미충족 의료 수요가 많고 그리고 글로벌 파트너가 가장 요구하는 질환영역이라고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고 그런 부분들은 결과로서 지금 증명되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지금 먼저 설명드렸던 임상진행하고 있는 INV-101과 INV-001은 염증성 자가면역질환과 섬유화 질환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자가면역질환인 과제로서 저희들이 INV-008도 IBD질환 연구 개발을 하고 있고 그리고 섬유화 질환은 INV-002, INV-005라는 추가적인 파이프라인을 저희들이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 뒤에 항암은 아직 정규 코드를 받은 과정에는 없지만 항암 분야도 저희들은 가급적 퍼스트인클래스를 목표로 하여 한 열 개의 과제를 지금 탐색 연구를 하고 있고 몇몇 타겟은 지금 선도물질 정도 수준까지 와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마 저희들이 시간을 좀 가지게 된다면 매년 10개의 연구과제, 임상과제를 진행하는 그런 바이오벤처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Q. 앞으로 회사의 사업 방향은?지금 질문 주신 모든 분야를 저희들이 고민을 하고 있고 저희들이 창업을 하면서 정말 바이오 벤처 업계가 상당히 저희 투자자들과 그런 부분들에게 실망을 많이 시켜드린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 때문에 저희들은 창업을 하고부터 어떻게 하면 사업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고 그 기간을 면밀히 분석을 하고 그리고 그것들이 저희들이 허황된 어떤 계획이 아니고 현실 가능한 계획을 짜기 위해서 정말 저희들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 부분들이 지금 저희들이 하고 있는 부분이고요. 그에 크게 일조한 건 딥제마라고 하는 AI플랫폼이 저희들이 숱하게 반복하는 오류를 많이 줄여줬고 그런 부분들이 연구비를 아껴줄 수가 있었고 그런 일정 부분들이 저희들이 연구 생산성 측면에서라도 지금 임상을 하고 있는 저희들이 창업을 한 지 이제 겨우 4년 반쯤 지났습니다. 4년 반 동안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전임상을 두개를 진행하고 연구 세 개, 탐색 연구를 한 10개는 진행할 수 있는 그런 벤처가 되었다는 건 저희들이 크게 잡았던 미션인 재무적으로 안전한 그런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 저희들이 노력하고 있고요. 그런 재무적 안정성을 하기 위해서 저희들은 시리즈 A를 일단 2019년 창업하면서 배급을 했고 2021년 정말 투자하기에 어렵다고 했지만 저희를 믿어주시는 투자자분들과 함께 저희들이 시리즈 B 300억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 계획으로는 일단 기본적으로 필요한 저희들의 성과를 내고 연구와 개발 과제 고도화를 위해서 저희들이 올해 프리IPO를 계획하고 있고 이런 부분들이 일정 달성하게 된다면 아마 내년이나 후년에는 충분히 IPO 시장에 한번 도전해 볼 계획이고요. 그런 부분에서 저희들이 지금 하고 있는 과제들 자세히 보시면? 저희들이 임상비가 크지 않는 임상을 하고 있다는 부분들은 어찌 보면 저희가 약간 임상적으로도 비용절감과 저희들의 목표 달성을 일치시켰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Q. 이노보테라퓨틱스를 한 단어나 문장으로 표현한다면?신약개발 경험과 속도를 가진 초고속 합성신약개발 회사입니다. 저희 이노보테라퓨틱스의 구성원들은 신약개발에 허가까지 받는 경험들도 가지고 있고 딥제마라는 AI플랫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한국 바이오벤처 중에 성과를 내는 그런 기업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2023-11-20 05:10:00제약·바이오

방광염약 미라베그론, 심부전 치료제 '약물 재창출' 실패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과민성 방광염 치료제 미라베그론을 심부전 쪽으로 활용하려던 '약물 재창출'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미라베그론이 심장 β-아드레날린3 수용체(β3ARs)를 활성화한다는 점에 착안, 심부전의 위험이 있는 환자들의 좌심실 비대(LVH)나 이완기 기능 장애로부터 보호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가설이 부상했지만 실제 임상에선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벨기에 브뤼셀 크리니크대 장 뤽 발리간드(Jean-Luc Baligand) 등 연구진이 진행한 구조적 심장질환 환자에 대한 미라베그론의 용도 변경 임상시험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에 20일 게재됐다(doi:10.1001/jamacardio.2023.3003).방광염 치료제 마라베그론의 심부전 약으로의 약물 재창출 가능성에 이목이 쏠렸지만 임상 2상에서는 효과가 없다는 쪽으로 귀결됐다.미라베그론은 방광 배뇨근을 이완시켜 방광의 용적을 증가시키는 작용으로 과민성 방광염 치료에 사용된다.혈관 확장, 항-리모델링 및 심근 보호에 cGMP/PKG이 작용하는데 미라베그론은 심장 β-아드레날린3 수용체를 활성화하고 이는 cGMP/PKG 경로의 대체 활성화를 제공해 악화되는 좌심실 비대(LVH)나 이완기 기능 장애에 대한 보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가설이 제기된 바 있다.연구진은 미라베그론이 심혈관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임상시험이 없다는 점에 착안, 심부전 위험군이나 경도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실시했다.2016년 9월 12일부터 2021년 2월 26일까지 유럽 8개국 10개 의료기관에서 심부전 증상이 있거나 위험군(뉴욕 심장 협회 등급 II 또는 LV 비대)인 성인 총 29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환자들은 미라베그론(50mg/일) 또는 위약에 무작위로 할당(1:1)돼 12개월간 투약을 받았고 심장 자기 공명 영상을 사용해 좌심실 질량지수(LVMI)와 12개월에 LV 이완기 기능(도플러 심장 초음파 사용)을 평가했다.분석 결과 12개월에서 그룹 간의 좌심실 질량 지수 및 이완기 기능의 변화는 통계적으로 다르지 않았다.미라베그론 치료 환자 82명에서 총 213건의 유해사례(AE)가 발생했고 위약 치료 환자 88명에서 215건의 AE가 발생했고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연구진은 "본 연구에서 미라베그론 치료는 심부전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구조적 심장질환을 가진 환자에서 중립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β-아드레날린3 자극이 심근 리모델링과 기능에 미치는 장기적인 효과를 고려하면 더 강력한 작용제를 포함해 확립된 HFpEF를 가진 환자들에게 임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2023-09-21 12:03:14학술

팜젠사이언스, 서울대와 개량신약 개발 착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팜젠사이언스가 서울대학교생명공학공동연구원과 지난 2021년부터 함께 진행한 'AI‧빅데이타를 활용한 바이오신약 발굴 위탁연구' 과제를 종료하고, 개량신약(이상지질증 복합제) 1건의 개발에 착수하는 등 성과를 이뤘다고 19일 밝혔다.왼쪽부터 팜젠사이언스 박희덕 대표, 서울대학교 황대희 교수, 팜젠사이언스 김혜연 대표팜젠사이언스는 서울대학교 측과 최근 과제 종료 보고회를 갖고, 황대희 교수(생물정보연구소장)가 진행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질환 치료제 개발과 김선 교수(컴퓨터공학부 생물정보 및 생명정보연구실)가 진행한 ▲빅데이터 딥러닝을 통한 질환치료제 예측 시스템 개발의 결과를 발표했다.황대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당뇨 복합제와 간질환 복합제 등 다양한 개량신약에 대해 연구한 결과 이상지질증 복합제(RD1401) 개발에 착수하는 큰 성과를 냈다. 황대희 교수는 서울대병원의 대사성질환자 18만명의 코호트를 확보하고, 분석법을 개발해 이상지질증 복합개량신약의 의학통계학적 타당성을 확보해 최종 이상지질증 개량신약 과제를 도출해 냈다.김선 교수는 총 논문 2건 진행, 특허 1건 출원 진행, 국책과제 선정 1건이라는 좋은 결과를 선보였다. 김 교수는 공공 빅데이터를 통합해 DB화 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네트워크 분석 및 딥러닝 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신약 및 약물 재창출 후보 물질 발굴 프레임워크에 관한 논문과 약물 조합 예측 인공지능 프레임워크에 관한 논문 각 1편을 관련 분야 유수 저널에 출판될 예정이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양 기관 간의 진정한 산학협력을 통해 개량신약 과제가 도출되고 개발 착수된 점에서 본 공동연구의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된다"면서 "특히 개량신약 개발에 AI를 적용한 사례가 아직 없기 때문에 현재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증례 방식을 넘어, 빠르고 다양한 고부가가치 개량신약 개발에도 본 연구결과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향후 팜젠사이언스는 이상지질증 개량신약(RD1401) 개발에 대해, 비임상을 거쳐 2024년부터 임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2023-07-19 10:30:53제약·바이오

일양약품 주가 조작의혹 부인…국산 백혈병약 '슈펙트' 곤혹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일양약품이 코로나 치료제 연구 결과를 부풀려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부인하고 나섰다.일부 주주들이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가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연구결과를 다르게 발표한 사실은 없다는 주장이다.일양약품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제품사진.일양약품은 30일 이 같은 입장문을 발표하며 수사기관을 통해 이미 소명했다고 밝혔다.앞서 2020년 일양약품은 백혈병 치료제인 '슈펙트'(리도티닙)가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슈펙트 투여 후 48시간 후 코로나 바이러스가 대조군 대비 70% 감소했다는 것이다. 해당 사실이 발표되자 일양약품 주가는 최대 10만원까지 상승했다.하지만 일양약품은 지난해 3월 러시아 3상 임상에서 효과 입증을 실패하며 약물 재창출 포기 의사를 밝혔다.그 사이 일양약품 경영진이 주가 상승을 통해 차익을 냄에 따라 주가 부풀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 가운데 경찰은 당시 일양약품의 약물 재창출 임상의 근거가 된 고려대 의대 교수팀의 연구보고서를 바탕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일양약품은 이 같은 과정에서 경영진이 해당 정보를 이용한 사실이 없음을 경찰에 소명했다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입장문을 통해 일양약품은 "수사 배경은 당사의 주식거래로 인해 손실을 입은 일부 주주들이 2021년 5월 고소장을 접수해 1년여간 수사가 진행 중인 건"이라며 "고려대 연구 결과를 다르게 보도한 사실이 없음을 수사 기관을 통해 소명했다"고 강조했다.이어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본 건 정보를 이용한 사실이 없음을 소명했다"며 "약물재창출 및 신물질 개발에 관한 다각적인 임상과 실험을 이어 가고 있으며, 코로나와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 아무런 실험과 조치가 없었다면 제약 본연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일일 것"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2022-09-30 11:56:10제약·바이오

값싼 코로나19 치료제 유망주들 결국 약물 재창출 '실패'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값싼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았던 주요 약물들이 줄줄이 효과 증명에 실패했다.기존 약물을 코로나19 치료제와 같은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약물재창출'에서 메트포르민·이버멕틴·플루복사민 모두 감염과 관련된 임상적 개선 효과를 나타내지 못했다.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한 메트포르민, 이버멕틴 및 플루복사민 투약의 결과를 살핀 연구가 18일 국제학술지 NEJM에 게재됐다(DOI: 10.1056/NEJMoa2201662).현재 주사제형인 렉키로나주에 이어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가 상용화됐고 또다른 경구용 치료제 사비자불린도 승인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현재는 경증 환자 치료에서 향후 중증까지 다양한 치료제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지만 문제는 선택 가능한 치료제가 수십만원 대의 고가 신약이라는 점.자료사진팬데믹 초기부터 기존 약물을 치료제로 재활용하는 약물재창출 임상이 지속된 것은 이런 배경이 원인이 됐다. 특허 기간 만료로 값싼 제네릭이 풀린 약물을 코로나19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다면 접근성 허들이 낮아 감염 초기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메트포르민은 RNA 바이러스에 대한 시험관 내 활성을 나타냈고 인터루킨-1β 및 인터루킨-6의 수준을 감소시키고 혈전증 위험 감소 등 항염증 작용을 나타냈고 플루복사민 역시 항염증 작용이 관찰된 바 있다.일부 선행 연구에서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 구충제 이버멕틴, 항우울제 플루복사민이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보이면서 약물재창출 기대감을 모았다는 점에 착안, 미국 미네소타대 소속 캐롤린 브라만테 등 연구진은 이중맹검, 무작위 3상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1차 연구 종말점은 투약 14일까지 저산소혈증, 응급실 방문, 입원 또는 사망이었다.총 1431명의 환자를 무작위 배정해 이 중 1323명이 1차 분석에 포함됐다. 환자의 평균 연령은 46세, 56%가 여성이었고, 52%가 백신 접종을 받았다.속방형 메트포르민을 14일 동안 1일 1500mg으로 증량해 투여하고, 이버멕틴을 3일 동안 1일 Kg 당 390~470㎍ 용량으로 증량 투여했다. 플루복사민은 14일 동안 50mg을 매일 2회 투여했다.완전한 데이터가 있는 1305명의 환자 중 333명(25.5%)에서 1차 사건인 저산소혈증, 응급실 방문, 입원 또는 사망이 발생했다.분석 결과 조정된 승산비(Odds ratio)는 메트포르민의 경우 0.84, 이버멕틴의 경우 1.05, 플루복사민이 0.94로 나타났다.연구진은 1차 종료점의 구성 요소를 포함, 미리 지정된 2차 분석을 실시했다.응급실 방문, 입원 또는 사망에 대한 조정 승산비는 메트포르민의 경우 0.58, 이버멕틴의 경우 1.39, 플루복사민은 1.17이었다. 입원 또는 사망의 경우 조정 승산비는 메트포르민의 경우 0.47, 이버멕틴의 경우 0.73, 플루복사민은 1.11이었다.연구진은 "평가된 세 가지 약물은 저산소혈증, 응급실 방문, 입원 또는 사망의 발생을 예방하지 못했다"며 "백신 접종 이력, 변이 기간, 임신 여부를 포함해 그 효과는 일관됐다"고 밝혔다.이어 "다만 미리 지정된 2차 분석에서 메트포르민 투약 시 응급실 방문, 입원 또는 사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그러나 시험 약물 중 어느 것도 위약보다 더 낮은 증상 완화를 나타내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2022-08-19 05:30:00학술

세닉스바이오테크, 나노자임 신약 미국 특허 출원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세닉스바이오테크(이하 세닉스)가 핵심 파이프라인인 나노자임 신약 CX213 관련 미국 특허를 출원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세닉스는 최근 복막염, 중증 뇌경색, 급성 간부전등 CX213 관련 미국 특허 3건을 출원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세닉스가 세계 최초 임상 적용 목표로 개발 중인 CX213은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적응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현재까지 지주막하출혈 등 11개의 질환의 적응증에 적용을 목표로 하는 만큼, 초기부터 약물 재창출(repurposing) 전략으로 특허 출원에 임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러한 전략에 따라 앞으로 CX213의 미국 및 전세계 특허 권리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통상 미국 특허 출원 후 등록까지는 약 2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등록이 완료되면 향후 미국에서의 해당 적응증에 대한 CX시리즈의 약물 권리를 보호받고 시장 독점력을 유지해나갈 수 있게 된다.앞서 세닉스는 CX213의 바탕이 되는 물질특허의 국제 출원(Patent Cooperation Treaty, PCT / 국제특허협력조약)을 마치고 CX213의 기반이 되는 최초약물인 CX111과 CX171의 미국 물질특허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CX213은 현재 미국 나노자임 전문 CDMO 회사와 위탁개발생산(CMC)을 계약해 대량 양산 체제를 갖췄으며, FDA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위해 글로벌 임상수탁기관(CRO) 랩콥(Labcorp, 구 COVANCE)과 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한편, 세닉스는 CX213 외에 독보적인 플랫폼 기술을 통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배출, 보유 중이다. 지속적인 미국 특허 출원을 통해 글로벌 나노의학 제약회사로의 도약을 준비할 방침이다.  
2022-06-13 11:53:51제약·바이오

방황하는 코로나 치료제 국내임상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코로나와 관련해 최근 가장 많이 받는 제약바이오 자료는 코로나 백신 혹은 치료제 개발에 대한내용이다. 그 중 임상 1상‧2상 승인이나 임상계획서 승인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하지만 현재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국내 코로나 백신 치료제 개발 성공에 대해 의문부호를 붙이는 목소리 또한 적지 않다.이미 국내에 허가받은 코로나 백신은 4종으로 치료제의 경우 렘데시비르와 렉키로나 그리고 최근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팍스로비드와 몰누피라비르를 포함해 총 4종류다.국산 코로나 백신‧치료제에 가장 가까운 것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백신으로 현재 3상을 진행 중에 있다.그 외에 국내 기업의 백신 개발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 기준(3월 25일) 1‧2상에 머물러 있으며, 치료제 역시 대부분 2상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문제는 앞으로 코로나 백신‧치료제 임상 환자를 구하기가 더 어려워 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해외 선진국의 경우 이미 방역조치를 풀거나 코로나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추세다.국내 역시 확진자가 여전히 많이 나오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확진 후 격리가 풀리는 환자가 늘어날수록 임상 대상자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이러한 상황은 코로나 초기 많은 기업이 백신‧치료제 개발을 선언 할 당시부터 일부 예견된 상황이기도 했다. 정부 지원이 이뤄지긴 했지만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 경험이 부족하고 드럭리포지셔닝(Drug Repositioning) 즉, 약물재창출 물질이 많다는 점이 이유였다.많은 기업이 과학적 근거에서 출발하지 않고 여기저기서 쓰던 약들을 가져다 쓰면서 약물 재창출 전략을 구사했다는 의미다.당시에도 일부에서는 성공 가능성보다는 이슈몰이를 위해 불나방처럼 달라든다는 시각도 존재했다. 실제 당시 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을 선언한 기업들의 주가가 널뛰기 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마냥 틀린 이야기라고 치부하기도 어렵다는 생각이다.이는 결국 임상경험이 적음에도 번갯불에 콩을 구워 먹듯이 임상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 신중하게 접근해야 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냉정하게 현 상황을 바라봤을 때 일반적인 신약개발에서도 2상의 문턱조차 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국산 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 대부분이 성공으로 연결되기는 어렵다고도 볼 수 있다.이 때문에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묵현상 단장은 한 간담회에서 "감염병 영역 신약 개발은 시장 실패 영역이기 때문에 정부가 돈을 투자해서 질병청 산하의 감염병 연구소를 중심으로 신약 개발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지금부터라도 약을 개발해 나가야 한다. 그래야 다른 형태의 전염병이 올 때 신약이 우리 손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전 세계적으로 제약바이오산업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어 졌고 국내 역시 코로나 외에도 다양한 신약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코로나 상황을 통해 많은 기업이 백신‧치료제 개발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많은 기업이 쓴맛을 본 만큼 이번 경험을 계기로 정부와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반면교사를 삼고 한 단계 더 성장하기를 기대해본다. 
2022-03-28 05:10:00오피니언

대원제약, 코로나 치료제 글로벌 임상 '청신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대원제약 티지페논대원제약이 사우디 시갈라헬스케어그룹과 코로나 치료제 공동임상 진행을 위한 본격적인 실무협상에 돌입했다.7일 대원제약에 따르면, 최근 양사는 MOU를 체결한 후 빠른 시일 내에 공동임상에 착수하자는 의견을 공유했다.구체적으로 양사는 티지페논정의 코로나 치료제 임상 2상에 대한 결과가 올해 3분기 내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임상 2상 결과가 나오는 대로 3상 임상에 공동 착수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시갈라그룹 측은 "중동지역 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공동임상을 가급적 빨리 시행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대원제약은 이에 대해 "우리 또한 시갈라그룹과 함께 공동임상을 진행하는 것에 전혀 이견이 없다"면서 "현재 전체적인 임상 스케줄을 앞당겨 진행하고 있는 만큼 더욱 속도를 내어 양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말 대원제약이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 치료제 티지페논정에 대해 중동지역을 대표하는 제약사인 사우디 시갈라그룹에서 공동임상을 제안하며 큰 관심을 보였고, 이에 따라 양사는 MOU를 전격 체결한 바 있다.
2022-02-07 11:58:27제약·바이오

코로나 치료제, 오미크론 변이 영향…항바이러스제 부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과 관련 오미크론 변이가 영향이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이전에는 단일클론항체의 사용 빈도가 높았으나, 이후에는 변이 대응력이 높은 항바이러스제의 사용, 승인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6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글로벌 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글로벌 동향은 약물 재창출, 경구용 제제의 개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대응력 확보, 재택 치료 증가에 따른 비대면 임상 대두로 요약된다. 최근 신물질 발굴을 통한 신약 개발이 어려워지는 추세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도 기존 항바이러스제(경증~중등증) 또는 항염증제(중증)를 대상으로 새로운 적응증을 확대하는 약물 재창출이 주로 활용되고 있다. 치료제 개발은 오미크론 변이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오미크론 이전에는 항체 치료제의 사용 빈도가 높았으나, 이후에는 변이 대응력이 높은 항바이러스제의 사용, 승인이 늘어나고 있다. 자료사진 6일 현재 전세계에서 정식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치료제는 렘데시비르 1종에 불과하지만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치료제는 9종이다. 각국 정부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 치료제는 ▲단일클론항체로 리젠코브(REGEN-COV, 리제네론) ▲밤라니비맙&에테세비맙(일라이 릴리) ▲소트로비맙(글락소스미스클라인) ▲이부실드(Evusheld, 아스트라제네카) ▲4종 항바이러스제로 팍스로비드(Paxlovid, 화이자),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 머크) 2종 ▲항염증제로 덱사메타, 바리시티닙(Baricitinib, 일라이릴리), ▲토실리주맙(Tocilizumab, 로슈)까지 3종이 있다. 코로나19 치료제의 승인, 사용 경향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효과와 치료제 종류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미국 NIH와 WHO는 항염증제인 덱사메타손을 중증질환자 대상으로 바리시티닙, 또는 토실리주맙과 병용 사용할 것을 계속 권장하고 있다. 단일클론항체는 오미크론 변이 대응 효과에 따라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빈도가 달라지고 있다. 리젠코브, 밤라니비맙+에테세비맙(칵테일)은 오미크론 변이 대응력이 떨어져 일선 병원에서 사용을 축소하고 있으나, 소트로비맙과 이부실드의 경우 오미크론에 효과적인 것이 확인돼 미국 정부가 점차 보유량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소트로비맙 30만 도즈를 2022년 1월 구매계획이며, 이부실드 70만 도즈에 대한 구매계약을 완료했다. 항바이러스제는 타 치료제보다 오미크론 변이 대응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승인 허가 사례가 늘고 있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 증상발현 5일 이내에 투여하면 입원과 사망 확률이 88%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의 발표 이후, 유럽의약청 약물사용자문위원회 사용 권고(12월 16일), 미국 FDA 긴급사용 허가(12월 22일), 한국 식약처 긴급 사용 승인(12월 27일)을 받았다. 또 다른 항바이러스제인 몰누피라비르는 최초로 영국에서 긴급 사용 허가를 받은(11월 4일) 이후, EU 국가 중에 덴마크가 가장 먼저 승인했고(12월 16일), 연이어 미국(23일)과 인도(28일)에서 긴급 사용 허가를 받았다. 급증하는 코로나19 환자로 인한 의료기관 과부하를 방지하고, 의료진과 다른 환자들의 감염을 막기 위해 재택 치료 및 비대면 임상시험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비대면 임상시험(PANORAMIC COVID-19 In the Community)은 영국 국립보건연구원(NIHR)이 후원하고 옥스포드 대학교가 주관한다. 임상시험은 코로나19 환자 1만 600명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과부하를 고려해 100% 재택에서 수행된다. 임상 치료제는 몰누피라비르이며, 최근 5일 내 코로나19 증상이 발현하고 PCR 검사 양성 반응이 나온 50대를 대상으로 한다. 우리 정부도 경증~중등증 환자들이 가정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쉽게 치료받을 수 있는 경구 치료제를 개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은 지난 12월 20일, 생활치료센터에서 경증환자 임상시험이 가능하도록 경희대병원, 보라매병원, 명지병원, 인천세종병원, 세종충남대병원 5개소를 '치료제 임상시험 수행 전담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했다. 또한 재택치료자도 연구간호사 등 의료진 방문이나 외래진료 등 선택을 통해 임상시험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국가감염병임상시험사업단(34개 병원 참여)은 2021년 한 해에만 코로나19 치료제 5개사 임상시험 6건, 백신 5개사 임상시험 7건을 지원했다. 배병준 국가감염병임상시험사업단 단장은 "국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며 "앞으로 변이 대응 능력 확보를 위해 국가감염병임상시험센터 협의체에서 승인된 2상 임상시험 과제까지 치료제 임상시험 중점 지원 대상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01-06 12:00:57제약·바이오

코로나 경구 치료제 도입 속 개발 뛰어든 국내사 상황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내년 초 국내 도입이 결정되면서 덩달아 국내 제약사들의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개발 상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의 경구용 치료제 도입 시계가 빨라짐에 따른 국내사 개발 치료제 상용화 시기도 함께 관심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왼쪽부터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된 팍스로비드, 몰누피라비르 제품사진이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신풍제약을 필두로 대웅제약과 일동제약, 제넨셀 등이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식약처는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미국 화이자사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니르마트렐비르·리토나비르)'의 긴급 사용승인을 결정했다. 팍스로비드의 효능‧효과는 PCR 검사 등을 통해 코로나가 확진된 환자로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및 중등증 성인 및 소아(12세 이상, 체중 40kg 이상) 환자의 치료다. 여기에 미국 MSD(머크앤드컴퍼니)의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도 정부가 선구매를 결정하면서 내년 초 글로벌 제약사들의 코로나 치료제 도입이 확정된 상황. 이 가운데 국내사들이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는 임상 단계를 밟고 있다. 국내에서도 많이 알려져 있는 신풍제약의 피라맥스(피로나리딘인산염-테수네이트 복합제)의 경우 약물 재창출 방법으로 지난 10월 말 첫 환자 등록을 완료하는 등 경구용 치료제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임상 3상에 돌입했다.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의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하면서 국내 임상도 본격 추진 중이다. 사진은 공동개발 협약식 모습이다. 마찬가지로 대웅제약도 만성 췌장염 치료제로 쓰던 '호이스타'의 이름을 바꿔 '코비블록'이라는 명칭으로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 환자 치료'와 '중증 코로나 환자 치료' 등의 목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일동제약과 제넨셀도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나서면서 국내 식약처로부터 각각 임상 2상과 3상 승인을 받아 놓은 상태다. 취재 결과, 일동제약은 한국에서 무증상 환자 및 경증, 중등증 환자 200명 이상 등록을 목표로 한 임상을 추진 중으로 현재 인하대병원을 중심으로 의료기관에서 피험자 모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인하대병원을 대표 임상 의료기관"이라며 "이를 포함해 현재 총 23개 의료기관에서 피험자 모집 등 임상절차를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 허가를 목표로 글로벌 임상도 함께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의료현장을 중심으로 국내사 경구용 치료제 개발 임상의 경우 피험자 모집의 어려움이 존재해 임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는 초기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서부터 거듭 제기된 문제로 해당 제약사들은 국내가 아닌 글로벌 임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기도 했다. 현재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한 제약사는 화이자, MSD 등으로 제약업계에서는 치료제 개발 시 저렴한 약가로 이들과 경쟁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 치료제 임상에 참여 중인 A대학병원의 한 교수는 "내년 1월 글로벌 제약사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도입이 되는 상황에서 국내 임상 참여자 모집은 더 어려워 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더구나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국내사 개발 치료제들도 적응증이 유사한 점도 우려사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 경구용 치료제가 조기에 투여해 경증 환자가 중증으로 가지 않게끔 도와 의료혼란을 막아주는 개념이 될 것인데 해당 시장을 글로벌 제약사들이 선점하는 것"이라며 "국내사 개발 치료제가 허가받는다고 해도 성공 가능성은 장담하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다만, 제약업계에서는 화이자와 머크가 개발한 경구용 치료제 대비 저렴한 약가로 승부한다면 향후 충분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와 관련해 팍스로비드는 30알 처방을 1회분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는 팍스로비드 1회분당 530달러(한화 약 63만원)에 1000만회분을 계약한 상태다. 동시에 미국 정부는 머크의 몰누피라비르는 한 치료 분량당 700달러(약 83만 원)의 가격으로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국내 제약사 임원은 "임상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증명하면서 해외에서 개발되는 경구용 치료제 대비 현저하게 낮은 약가로 출시한다면 경쟁력이 있다"며 "현실화만 된다면 국내는 물론이거니와 해외 수출까지도 가능한 측면이 존재하기에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2021-12-29 05:00:58제약·바이오

전혜숙 의원 국산 코로나 경구 치료제 2종 신속 허가 촉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여당을 중심으로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국내 제약사들의 코로나 치료제 허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 더불어민주당 코로나 백신·치료제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혜숙 의원은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 제약사들이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코로나 치료제의 허가를 촉구했다. 전 의원이 허가를 촉구한 대표적인 약물은 종근당이 나파벨탄(나파모스타트)다. 현재 종근당의 나파벨탄은 지난 3월 식약처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받는 데 실패한 뒤 국내와 우크라이나 등 해외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치료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전 의원은 이 같은 나파벨탄을 두고서 국제 학술지 ‘이-클리니컬메디슨(E-ClinicalMedicine)'을 통해 코로나 고위험 감염증에 효과가 있다고 게재된 만큼 허가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제 학술지를 통해 치료효과를 인정받은 만큼 허가를 위한 논의를 해야 한다는 논리다. 동시에 전 의원은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코비블록(카모스타트)도 하루 빨리 허가를 검토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 경증 환자는 코비블록, 중증환자는 나파벨탄을 통해 치료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코로나 경증에는 3상에 들어간 경구용 치료제 대웅제약 카모스타트를 활용하고 중증에는 종근당 나파벨탄과 셀트리온 렉키로나주라는 국산치료제를 활용한다면 중증환자, 사망환자를 줄일 수 있다"며 "췌장염 치료제가 약물재창출로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카모스타트, 나파벨탄 두 약으로 입증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부는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를 내년 1분기부터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같은 날 "MSD(머크앤컴퍼니), 화이자, 로슈 등 3개사의 경구용 치료제 총 40만4000명분을 선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MSD와 경구용 치료제 20만 명분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이달 화이자와 7만 명분의 선구매 약관을 체결한 바 있다.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는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인 코로나19 경증·중등증 환자에게 처방될 예정이다.
2021-10-29 17:11:11제약·바이오

신풍제약, 코로나 치료제 피라맥스 임상 3상 돌입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신풍제약이 코로나 치료제로 약물 재창출을 진행중인 '피라맥스(피로나리딘인산염과 알테수네이트복합제)'가 임상 3상 시험에 돌입한다. 임상 2상 과정에서 당초 계획했던 1차 평가변수(1차 목표)를 충족하지 못한 가운데서의 3상 추진이라 제약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신풍제약은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피라맥스(피로나리딘인산염-알테수네이트 복합제)'의 임상3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3상 임상시험은 경증 또는 중등증 코로나 환자 1420명을 대상으로 피라맥스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며,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차 유효성 평가변수는 투약 후 제 29일까지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입원을 요하거나 또는 사망한 시험대상자의 비율로 산소포화도 감소로 인한 산소치료나 그 이상의 치료를 요하는 환자가 해당된다.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와 같은 외래환자와 고위험군을 포함해 산소치료요법을 요하지 않는 입원환자에게 투약될 예정이며, 백신접종자도 참여 가능하다. 그 외 주요한 평가변수로 증상 회복까지 걸리는 시간, WHO나 조기경고점수 등 임상 지표, 폐렴 발생률 및 바이러스 부하량 변화가 평가될 예정이다. 피라맥스는 피로나리딘인산염과 알테수네이트의 복합제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포 내 진입과 조립을 저해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한편, 제1종 인터페론 경로를 활성화시켜 바이러스에 의한 염증 등 폐병변을 개선하는 기전을 가진 약물이다. 신풍제약측은 "백신 수급에도 불구하고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함께 경제 회복을 위해 코로나를 독감처럼 종식이 없는 감염증으로 대응하는 국가가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염 초기 중증 악화와 감염 확산을 막는 경구치료제로서 현재는 국내 방역 수칙상 용이하지는 않으나, 최근 경증 또는 중등증 치료제 임상 개발 경향대로 이번 임상에서는 증상 발현 후 3~5일 이내 투약된 조기투약 환자 비율을 높이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풍제약은 113명의 경증 또는 중등증 코로나 환자에서 실시한 임상 2상에서 피라맥스의 투약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으며, 유효성 측면에서도 감염성 바이러스 고보유군에서 위약군 대비 유의적인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중증으로의 이환율을 낮추는 임상 개선 경향성을 확인한 바 있다.
2021-08-27 19:18:52제약·바이오

다시 부활한 통풍약 콜히친…코로나 치료제로 재각광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코로나 치료제로 주목받았지만 약물재창출 임상에서 번번히 고배를 마셨던 통풍약 콜히친이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용성을 다시 인정받아 주목된다. 사망과 입원 위험을 20% 넘게 줄이는 동시에 부작용도 미비하다는 것을 증명하며 코로나 치료제로 다시 각광받고 있는 것. 경증 질환자에게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통풍약 콜히친이 코로나 치료에 효과를 보인다는 대규모 임상결과가 나왔다. 현지시각으로 30일 란셋(Lancet)에는 통풍약으로 유명한 콜히친의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 효과에 대한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가 게재됐다(doi.org/10.1016/S2213-2600(21)00222-8). 이번 연구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총 4488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맹검 대조 임상으로 진행됐다. 과연 콜히친이 위약과 대비해 치료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결과적으로 콜히친은 1, 2차 종점을 모두 만족하며 약물 재창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사망과 입원 위험 등을 충분히 낮추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PCR 검사를 통해 코로나에 확진된 환자를 대상으로 사망과 입원에 대한 복합 변수를 분석한 결과 콜히친을 복용한 환자는 4.6%, 위약군은 6.0%를 기록했다. 다른 변수를 제외하면 콜히친을 복용하는 것만으로 사망과 입원 위험을 25%나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이다(OR=0.75). 부작용도 매우 미비했다. 사실상 위약군과 비교해서 이렇다할 이상반응이 없었기 때문이다. 심각한 부작용 사례를 보자 콜히친을 복용한 환자 중에서는 4.9%에서 보고됐다. 하지만 위약군은 오히려 6.3%로 나타났다. 가장 흔하게 나타난 폐렴을 보면 콜히친군은 2.9%, 위약군은 4.1%로 이 또한 오히려 더 빈도가 낮았다. 연구를 진행한 몬트리올심장연구소(MHI) 장클로드(Jean-Claude Tardif) 박사는 "콜히친은 매우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항염증제"라며 "이번 연구는 병원에 입원할 정도의 중증 코로나 환자가 아니라면 충분히 콜히친으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콜히친 복용만으로 상당수 코로나 환자들의 합병증 위험을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국가들에서는 좋은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6-01 11:36:50학술

코로나 치료제 개발 매몰비용되나…계륵 전락한 임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에 맞춰 치료제 개발을 선언했던 제약사들이 1년 넘게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면서 임상이 회수할 수 없는 매몰비용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주요 백신이 대거 상용화된 데다가 국내외에서 기대를 모았던 일부 치료제들이 임상에 실패하면서 제약사들이 임상 진행에 부담감을 호소하는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는 것.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중인 일부 업체들이 임상 지속 여부에 대해 내부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임상은 SK바이오사이언스, 유바이오로직스, 셀리드, 제넥신, 진원생명과학까지 5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중 제넥신과 셀리드는 임상 2상에 진입했고 기타 업체들도 하반기 임상 3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치료제는 15개가 임상을 진행중이다. 자료사진 문제는 개발 기간이 1년째를 맞으면서 각 백신·치료제들의 실제 성적표가 공개되고 있다는 점. 기대를 모았던 일부 치료제들이 임상에 거듭 실패하면서 개발 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이달 초 이머전트가 개발중인 혈장치료제는 임상 3상에서 실패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렘데시비르와의 병용요법 효과를 살폈지만 효능 입증엔 실패했다. 종근당도 코로나19 치료제 나파벨탄주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요청했지만 근거 미약을 이유로 거절됐다. 평가 결과, 유효성 주평가지표인 임상적 개선 시간 및 바이러스 검사결과의 음성 전환 시간 모두 위약군과 큰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국내 제약사들도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업체간 경쟁적으로 '무조건 개발'을 외쳤던 입장에서 다소 중립적인 입장으로 선회했다.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개발에 성공한 셀트리온 역시 추가로 개발하려던 예방적 항체치료제는 참여자 모집 어려움 등을 사유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에 포기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을 개발중인 A 제약사 관계자는 "이미 다양한 백신이 상용화됐다"며 "후발주자 입장에서 비용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임상 지속 여부를 신임 임원진에게 결정을 맡기자고 내부적으로 결론을 내렸다"며 "해외 다국적 제약사들이 임상 2~3상에 조 단위의 돈을 들인것만 봐도 상황이 녹록치 않다"고 귀띔했다. 이어 "현재까지 투입된 개발 비용은 10억원 단위로 그리 크진 않지만 영장류 대상 임상엔 최소 50억원이 들어간다"며 "임상이 고도화될수록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져 고심이 깊다"고 덧붙였다. 수백억원의 비용을 들여 백신 개발에 성공해도 이미 상용화된 백신들이 시장을 선점해 수요가 떨어진다면 투자비는 회수할 수 없는 매몰비용이 될 수 있다는 우려다. 약물 재창출로 치료제를 개발하는 B 바이오업체도 국내에서의 환자 모집 난항으로 해외 임상 진행 쪽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B 업체 관계자는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면 백신이 무력화될 수 있어 치료제는 치료제만의 독자 영역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국내에선 환자를 모집할 수 없어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임상을 선회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시장만 선점하더라도 업체 입장에서는 큰 성과로 판단하기 때문에 임상은 지속할 생각"이라며 "코로나를 테마로 워낙 주가가 많이 부양됐고 또 주주들 역시 해당 주제에 민감해하기 때문에 임상 철회를 선언할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1-04-16 05:45:56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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